2010.04.21.
지체장애인 전문 단기보호시설
서울 마포 한벗둥지에서 발가락 시인 서정슬 선생님 만나뵙습니다.
지난 21일
하늘이 온통 찌푸린 퇴근길~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장애인보호시설 '한벗둥지' 방문하였다.
마포구민으로 살아온지
벌써
4년이 지났는데
마포구에 한벗둥지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되었네요.
장애인보호시설 '한벗둥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받으면서 오늘의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한벗둥지에서의 가장 유명인~
1급 뇌성마비 발가락 시인 서정슬 선생님
이미 백발이 된~
할머니이셨다.
선생님의 발자취 서정슬 시인은 서영갑(88) 전 고려대 교수의 맏딸로 태어났다.
장애가 없었다면 그도 다른 남매들처럼 학교에 다니고 의사나 주부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서 시인에겐 선천성 뇌성마비가 있었고 혼자 걸을 수조차 없었다. 1950년대 장애인에겐 정규교육은 불가능한 현실속에서 학교 한 번 가지 않고 '뒷글'로 문리를 깨쳤다. 글을 읽고 쓰게 되자 그의 내면에서 조금씩 시심(詩心)이 싹텄다. 그러면서 컴퓨터의 도움으로 마음에 떠오르는 작품을 쓰시기 시작하신 것이다.(출처: 검색 및 구두로 들은 정보)
서정슬 선생님을 뵈면서
나자신이 왜 이렇게 부끄러워지는지...
또 한분~
UFO 관련 cafe를 운영하시는데
회원수가 7000명입니다.
정말 장애우분들이 세상과 소통할때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서 소통하게 되네요.
다만 몸은 좀 힘들뿐.
정말~
그냥 처음 뵈었을땐
장애우가 맞을까했었다.
장애인 모델이신 분..
남자친구분이 한벗둥지로 들어오실때
표정은 잊을수가 없네요.
몸은 전동휠체어에 의존하지만
표정은 정말~
너무나 밝으셨던..
이번 봉사활동은 크게 3가지 부분
-식사제공(잡채, 불고기, 전) 및 식사봉사 -물품지원(바디용품)
-노력봉사(목욕, 청소)
를 진행하게되었다.
다른 봉사지역보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지체장애인 전문 단기보호시설로 운영되어서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수있었는데..
날씨가 그래서일까요?
아님
마음이 무거워서일까요?
깝권의 원조일까요?
25살 멋진 청년~
검정고시 패스하고
사회복지사가 꿈은 멋진 친구
한벗둥지의 가수라는데..
다음기회에 노래실력을 들을수있겠죠?
1:2로 진행된 식사도움을 끝내고
설거지와 청소가 진행되었다.
구석구석
청소를 하다보니
작은 배려가 보이는군요.
2층 단독주택이여서
2층으로 올라갈땐
계단 또는 간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되네요.
일반인이 손이 가지 못하는
저~ 높은 곳에 먼지를...
최근
한벗둥지에 오세훈 서울시장님도
방문하셨네요~
살짝 그 흔적이 보이는데요.
서울에서 유일하게
지체장애인 전문 단기보호시설이라는데요.
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빠와 아기가 서로 마주 봅니다
나도 이렇게 작은 아기였었지
나도 이렇게 키 큰 아빠 될 거야
아빠와 아기가 서로 생각합니다.-아빠와 아기
서정슬 시인을 만난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신촌으로 걸어오는데
하늘에서는
뚝뚝~
비가 내리는데
왠지
더욱 서정슬 시인이 계속 눈에 밟히네요.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역사에 서정슬 선생님의 작품이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작품이 걸린다는 정보가 있는데요
마포역으로 선생님 작품 찾으러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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