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3
1박2일
마음을 비우러 설악산으로 떠났다.
나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테스트장이기도 한 대청봉산행
등산한 코스를 한번 살펴볼까?
전체 도전코스
- 내 설악 용대리 - 대청봉 - 외 설악 소공원 코스-
용대리 - 백담사 - 수렴동대피소 - 봉정암 - 소청대피소 - 소청봉 -중청대피소 - 대청봉
구간 별 개략적인 시간표.
용대리-20분-백담주차장-셔틀버스-백담사-1:30분-영시암-20분-수렴동대피소-1:30-백운동입구-1:30쌍룡폭포-1~1:30- 봉정골입구 -30분~1시간봉정암- 30분~1시간-소청대피소-20분~30분소청봉 -20분-중청대피소-20분-대청봉.
구간 별 거리.
용대리-1.4km-백담탐방안내소-7km-백담사-3.5km-영시암-1.2km-수렴동대피소-5.4km-봉정골입구-500m-봉정암-700m-소청대피소-400m-소청봉-600m-중청대피소-600m-대청봉.
이중~ 도전코스 1탄
마음비우러 떠난 설악산 대청봉 원정기 1탄은
백담사~영시암~봉정암 까지이다.
▶용대리-20분-백담주차장-셔틀버스-백담사-1:30분-영시암-20분-수렴동대피소-1:30-백운동입구-1:30쌍룡폭포-1~1:30- 봉정골입구 -30분~1시간봉정암
▶용대리-1.4km-백담탐방안내소-7km-백담사-3.5km-영시암-1.2km-수렴동대피소-5.4km-봉정골입구-500m-봉정암
동서울에서 백담사 직행버스에 올랐다.
2시간 30분정도 걸려서
도착한 백담사입구터미널~
호우주의보는 해제가 되지않는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비옷까지 사서 입고
용대리로 들어가는데....ㅡㅡ;
백담사까지만 갈수있다고 한다.
아놔~ㅠ.ㅠ
살짝~ 더덕동동주에 맛을 보면서
하늘이 웃기를 기다리는데~
저 먼 산에서 부터 햇님이 웃기시작한다.
설악산 산림청에 확인 전화를 한다음
해제될 것을 예측하고
무작정 백담사까지 올라갔다.
용대리[백담사입구]에서 시외버스 하차하여 약 1km정도 올라가시면 마을버스를 타는 곳이 있다.
용대리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운행한다는
용대리-백담사 버스~
편도2,000원~
어떻게 보면 비싼 금액인데...
걸어서는 약2시간 걸린다니...
또 이렇게 생각하면 싸다.
길도 좁고....
버스타러가는길~
저 수많은 분들이 벌써 줄서서 기다리고 계셨다.
저분들 처럼...
부모님도 시간이 촉박하셔서
이길을 뛰어서 내려오셨다는 것이지.....
호우주의보가 내릴정도니.
순식간에 하천물이 흙탕물로 바뀌었다.
버스2대가 겨우 특정 지역에서 비켜갈수있는 길인데
운전기사 아저씨의 멋진 차량 운전솜씨를 볼 수 있었다.
무전으로 위치를 파악한다음 하산 차량에 2Cm정도 접근시켜서 비켜나가는 것이다.
정말 이 길을 어떻게 걸어갈지....
걱정하던 차에~
백담사입구까지 도착하였다.
백담사는 또 소하천을 건너서~
들어가는데..
아직 부처님오신날 연등들이 달려있다.
백담사를 살짝 구경하다가~
저 촛불에 살짝 기도를 한다.
무사히 무탈하게 대청봉에 올랐다가 내려올수있게끔....
엄마가 대구에서 등산장비 및 매실액기스를 준비해주셔서~
백담사 감로수와 만났다.
그리고 지난번 경품으로 받은 썬키스트 레몬까지~
등산 중 힘들때 한목음마시면 기운이 펄펄 나겠다.
일단 출발준비를 마친다음
입산통제가 풀리기를 기다렸다.
저 멀리서 단체로 오신분들이 분주한 모습에
통제가 플린것을 느끼고 서둘러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왠 스님?
또 왜이렇게 아주머니들이 많지?
자세히 보니~
가방에 도선사라는 표시가 있다.
도선사가 어떤곳인가 물어보니
절이름이고 무려 모 스님과 함께
차량 13대가 왔다고 한다.
그럼 45인승 X 13대 = 585명이 왔다는 것인데...
이 수많은 어머니분들과 함께 봉정암까지 동행을 하게되었다.
우리 엄마도 이렇게 아들을 위해서 올라가셨겠지...
초반~
아직은 표정이 밝다.
오랜만에 등산~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가 햇님이 웃고계셔서 인지
기분이 한결가볍다.
얼추 좀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11.1km나 남은 상태구나~
철계단을 지나고
구름사다리를 지나고
하천을 또 건너고 하다보니~
재미있다.
그러다가 발견한 달인~
자~ 보이시나요?
맨발의 여성.....
혹시나 싶어서 뒤따라 가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런 등산장비도 없으신분이
등산화등등 등산장비를 갖춘 훈환이보다
더 빠르게 순식간에 사라져버리신다.
무슨 축지법을 쓰시는지.....ㅡㅡ;
훈환이 등산화가 몽골/ 필리핀 해외봉사때 함께해서
좀 많은 상처가 있어서 급 대구에서 형 트렉스타 등산화를 공수했다.
그래서 등산하시는 분들 등산화를 유심히 살펴보니
트렉스타, 코오롱, K2 등등 정말 다양한 등산브랜드가 즐비하다.
1차 휴식지~
영시암...
여기까진 등산로라기 보단 산책로에 가깝다.
또 뭐야~
도선사 어머니분들 아니 보살님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백담사에서도 남자화장실들어갈때도
저~ 남자입니다
라고 외치고 들어갔었는데...
영시암까지 남자화장실을 점거하시네.ㅋㅋㅋ
봉정암까지 7,1km남았군.
이번 길안내를 해주시는 분 설명을 들으면서
컨디션 및 체력안배를 위해서 몸상태를 체크한다.
새벽에 비가 많이 온 관계로....
등산로가 계곡으로 바뀌었다.
드디어~
햇님이 웃으시면서
약간 몸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저 파아란 하늘과 기암절벽등등..
그리고 수많은 폭포들
최근 가뭄이 어제 새벽 비로 해갈되었을까?
어릴때 설악산 가족여행오고
그리고 고등학교 수학여행이 끝이였는데...
이렇게 계곡물 많은 것을 처음 본듯하다.
정신없이 무념무상으로...
한발한발 걷다보니
대청봉까지 4.5km남았다.
천천히
한발한발~
절경에 빠져서~
조금 속도를 늦추었는데
급 경사 계단이 나왔다.
이런.ㅠ.ㅠ
계단은 쥐약인데
순간 종아리 근육 경련이 일어난다.ㅠ.ㅠ
뒤에 아주머니들 줄이 눌어지는데.......
종아리 근육 경련을 민간요법으로 해결한다음
더더욱 속도를 늦추어서 올라갔다.
다리에 쥐가나도
아직은 여유롭다.
호흡도 편하고.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 해도 어디야~
느껴지시나요?
쌍룡폭포에서 잠시 감상에 빠졌다.
아니 근육통을 느낀 다리를 쉬어주기 위해서이다.
지금부터가 봉정암까지 올라가는 코스중 가장 난코스~
일명 깔딱코스이다.
봉정골입구에서 ->사자바위까지 깔딱고개.
점점 절벽이 가프르다~
그리고 손에 지고있는 카메라가 무겁다는 느낌까지...
드디어~
가장 난코스
깔딱고개에 접어든다.
1050M 봉정골입구
여기서 봉정암까지 빠르면 30분 천천히 걸으면 1시간 걸리는 코스~
일명 4발로 기어서라두 가야된는 마의 코스이다.
그래서 잠시 카메라를 배낭에 넣구
근육통을 호소하는 다리를 달래면서
천천히 한발한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이게 뭐지~
점점 숨이차오르며
고관절과 골반이 아파온다.
이상하게 무릎은 괜찮은데..
아~ 이녀석이 사자바위인것인가?
어디 사자 닮았니?ㅡㅡ;
헉헉헉.....
막판 아들을 위해서...
아들 몸때문에
봉정암까지 올라서 3천배를 하셨던 엄마를 생각하면서
고비를 넘기니~
봉정암 입구가 나왔다.
일단 일행을 기다려서 합류하고 봉정암을 구경하기 위해서 일단
대청봉 원정기는 잠시....
다음편은 봉정암 구경을 좀 해볼까합니다.
동영상은 지금 편집중..............
딱히 편집이라기보단 올리는데 에러가 생겨서
잠시뒤에 다시 올려볼꼐요.^^
2탄을 기대해주세요.ㅋ
2탄 : [등산/설악산_봉정암] 설악산 대청봉 원정기 2탄 (기암절벽 아래 자리한 암자 봉정암_살아 생전에 꼭 한번 참배해야 할 불뇌사리보탑:봉정암 석가사리탑)
http://e6e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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